中 공안당국, 지난 1월 덩 여인 조사_베토 카레로 교차로_krvip

中 공안당국, 지난 1월 덩 여인 조사_포커 성 가이드_krvip

<앵커 멘트> 중국 공안당국이 이미 지난 1월 이번 파문의 핵심인물인 덩 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덩 씨가 한국 영사관 외에도 다른 나라 영사관들과도 접촉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덩 씨의 남편이 지난 1월 24일 덩 씨와 불륜관계인 허모 전 영사에게서 받았다고 주장한 이메일입니다. "덩 씨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조사를 받는 등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덩 씨가 자신도 구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덩 씨가 중국인기 때문에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허 전 영사는 불륜과 이중비자 발급 의혹을 받아 법무부에 사표를 냈습니다. 허 전 영사는 이달 초 상하이로 와 덩 씨와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덩 씨가 한국인뿐 아니라 다국적으로 이권에 개입했을 거란 정황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덩 씨는 한국말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상하이에 있는 각국 기업들은 물론 다른 나라 영사관들과도 광범위하게 접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덩 씨는 부탁을 받고 문제 해결에 나서면 다른 나라 사람과 달리 한국 사람들은 자기의 신분을 따로 확인하려 해 짜증난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게 덩 씨와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한 현지 사업가의 말입니다. 그래서 중국 고위층과의 친분을 내세워 다국적으로 이권에 개입했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