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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장관은 결국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군 당국은 가해 병사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장관이 윤일병 사망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했습니다.

사건 발생 넉달만입니다.

<인터뷰> 한민구(국방부 장관) : "구타와 가혹행위로 윤 모 상병이 유명을 달리한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 장관은 반인륜적이고 반문명적인 사건이라며 가해자들을 최대한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당국은 상해치사죄로 기소된 가해자들에게 살인죄 적용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현행법상 상해치사죄는 3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살인죄는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이나 사형도 가능합니다.

한 장관은 또 사건처리 전 과정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하고 관련자 전원에 대한 엄중 문책 방침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민구 : "이미 징계조치 한 16명에 추가하여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습니다."

한 장관은 모레부터 민관군 병영혁신 위원회를 가동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현역 복무 부적격 처리 절차도 간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병들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고충을 알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병영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