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헌법 절차 따라 탄핵할 수밖에…버티면 끌어내야”_첫 번째 슬롯카_krvip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대통령이 끝까지 버티기를 한다면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절차에 따라 탄핵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린 '대전시당·세종시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공동출정식'에 참석해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버티기를 선언한 이상 우리는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은 '얼른 나를 탄핵해달라', '헌법 재판관은 내가 임명했던 사람들인데 이들이 나를 배신할 리 없지 않느냐'고 떵떵거리고 있다"며 "전국 방방곡곡 대통령 탄핵서명운동으로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보여줘서 헌법재판관 개개인도 출세한 자리가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있는 자리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어 "온 국민이 국민 95% 이상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하는 이 마당에 공범자 집단, 부역자 집단인 새누리당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거든다면 국민이 먼저 새누리당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

함께 참석한 이해찬 전 총리는 "부도덕하다 가증스럽다. 최순실이 문제가 아니라 박근혜의 문제"라며 박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에서 끌려 나오는 순간, 청와대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때는 바로 감옥에 가야 한다. 저렇게 어리석은 사람을 대통령을 뽑은 게, 내가 40년 동안 이런 것 하려고 정치를 했는지 참 자괴감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최고위 지도부를 비롯해 권선택 대전시장과 당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