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500조원 돌파…사상 최대 _포커 라운드_krvip

예금취급기관의 가계 대출이 지난 8월 말 사상 처음으로 5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4조 3천억 원 증가한 503조 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지난 7월의 증가율 9.4%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8월 말 현재 232조 9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1조 원 증가해, 지난 7월의 증가폭 2조 4천억 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데는 최근의 주택 거래 감소 추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 6천억 원으로 전달에 비해 2조 천억 원이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7% 증가해 증가세가 소폭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