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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받은 상품권을 어디서 어떻게 이용하는 게 좋을까?"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백화점을 비롯한 많은 상품권들이 오프라인 가맹점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전화 요금이나 공과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또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으며, 스크래치가 벗겨진 상품권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없고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권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 백화점상품권, 백화점 밖에서도 사용 가능 = 백화점 상품권은 굳이 발품을 팔아 백화점까지 가지 않고 인터넷 쇼핑으로도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우체국에서 유가증권 등기를 한 뒤 인터넷쇼핑몰인 롯데닷컴에 우편으로 보내면 해당 액수만큼 포인트가 적립돼 사용할 수 있다. 가령 롯데백화점의 10만원 상품권이라면 자신의 아이디(ID)에 10만포인트가 적립돼 롯데닷컴에서 10만원 어치에 해당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하는 고객에게 사용금액에 따라 5% 할인 쿠폰이나 1만원 할인권 등 사은품도 준다. 신세계닷컴 내 이마트몰에서도 신세계[004170]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 상품권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려면 전국 이마트 안내데스크에서 상품권을 포인트로 전환하면 된다. 또 H몰은 현대백화점 상품권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 주유상품권, SK[003600] 상품권, GS칼텍스 상품권 등도 받고 있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할 때 '상품권 결제' 아이콘을 클릭한 뒤 등기 절차 없이 상품권을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또 백화점마다 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휴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어 백화점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롯데닷컴,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등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 상품권은 이마트와 까르네스테이션, 스타벅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오킴스, 뱅커스 클럽을 비롯한 외식업체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상품권 사용 시 꼭 알아둬야 할 사항 = 상품권을 사용한 뒤 잔액이 남으면 얼마부터 현금으로 환불 받을 수 있을까? 액면가 1만원 이하의 상품권은 액면가의 80%, 1만원이 넘는 상품권은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백화점 상품권으로 인터넷 쇼핑을 할 경우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통장으로 입금해 준다. 이와 함께 상품권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상사 채권소멸시효(5년)를 적용받는다. 경우에 따라 3개월 등으로 유효기간을 명시한 상품권이 있는데, 비록 유효기간이 설정돼 있더라도 상사 채권소멸시효 5년 동안 유효하다. 업체가 끝내 상품권의 상환을 거부할 경우 소비자원에 피해신고를 하면 '피해보상규정'에 따라 권면금액의 90%까지는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상품권이 찢어지거나 훼손됐을 경우 신권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훼손된 상품권의 교환을 요구하면 발행업체는 이를 교환해 주도록 상품권 표준약관에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재발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수수료 형태로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어느 상품권인지 식별은 가능하지만 금액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최저 가격의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