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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규슈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오늘 저녁 또 대규모 분화를 했습니다.
암석들이 분화구 주변 2킬로미터까지 날아가면서 주민들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마그마가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검은 화산재와 연기 속에서 마치 번개가 치는 것처럼 불꽃이 일어나는 `화산뢰`가 번쩍입니다.
분화구에서 분출된 연기가 무려 2천200미터 높이까지 솟아올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창문을 열고 보니 불기둥이 올라가고 천둥 번개가 번쩍였습니다."
화산이 분화하면서 나온 암석들이 분화구 주변 2km까지 날아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화 경계 수준을 레벨`2`에서 입산을 전면 통제하는 `3`으로 격상시켰습니다.
사쿠라지마는 지난해에도 700여 차례나 분화를 하는 등 지난 1935년부터 해마다 분화를 하는 활화산입니다.
특히,지난해 8월에는 화산성 지진이 급증하면서 분화경계 수준을 레벨4까지 올려 한때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시하라(교토대 명예교수) : "작년에 있었던 분화와 비교하면 평균적인 분화입니다. 올해는 암석이 조금 많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하에 있는 마그마가 팽창하고 있어 당분간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