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남대문 시장 방문해 보궐선거 시동…野도 각자 정책·민생 행보_음악을 듣기 위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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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23일) 당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과 함께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유연하게 민생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지급되고 있는 3차 재난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정부와 잘 협의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함께한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에 대해 "두 분 모두 서울시를 어떻게 좋게 만들겠다는 꿈을 오래전부터 가져오고 준비해온 분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20일 박 전 장관 사의로 당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이 양자 대결로 가닥잡힌 가운데, 이 대표가 박 전 장관·우 의원과 함께하는 첫 공식 자리로 남대문 시장을 꼽으면서 보궐선거 민생 행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사의 표명 이후 첫 정치 행보에 나선 박 전 장관은 상인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했던 스마트상점과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진전됐는지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며 "전통시장의 디지털화와 온라인화에 박차를 가해 남대문시장을 글로벌화된 전통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상인들의 말씀을 듣고 시장을 돌아보면서 가슴이 먹먹했다. 힘든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손을 내밀어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이 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1일 재보선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국민의힘 후보들은 오늘 각자 민생행보와 정책 공약 제시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오후 서울 대림동 중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박 전 장관에 대해선 "고생을 많이 했는데, 또 다른 도전을 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라며 "서울시를 위한 치열한 고민을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서울시 산하에 종합학대예방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학대 방지를 위한 각종 정책적 노력에도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범죄가 반복되는 배경에 대해 "그것을 한 가정 내 문제로, 천부적인 부모의 도리나 사람됨에 맡기고 법적 처벌 강화에만 집중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뿐 아니라 노인 학대, 가정폭력 등의 문제를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학대예방센터를 설립해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