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보조 기구, 70%가 허위·과장 광고 _카지노 카니발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_krvip

건강 보조 기구, 70%가 허위·과장 광고 _인터넷으로 일해서 돈 버는 일_krvip

⊙앵커: 건강보조기구의 허위과장광고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무려 70%가 터무니없는 허위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간신문에 난 각종 건강보조기구 광고입니다. 일주일만 사용하면 주름살이 제거되고 자기 전 매일 10분만 하면 키가 쑥쑥 큰다고 설명합니다. 근육통을 줄여주는 제품이지만 디스크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합니다. 가슴을 키워준다는 300만원짜리 제품을 썼다가 피부에 염증만 생겼지만 환불을 못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서 모씨(가정주부): 착용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쓰라리고 가려운 증상이 한 번 착용할 때 나타났고, 두 번 세 번 착용해도 계속 그랬어요. ⊙기자: 해당 업체를 찾아가봤습니다. ⊙제품사 관계자: 환불해 달라고 고객들은 요구할 수 있겠죠.당연히 저라도 그런 부분은 환불 사항이 안 된다고 못을 박고판매합니다. ⊙기자: 최근 한 달간 일간지 등에 나온 건강보조기구광고 31건을 분석한 결과 70%가 허위과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건강보조기구 광고 피해 중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부작용을 겪었다는 것도 8%나 됐습니다. ⊙최윤선(소비자보호원 거래개선 연구팀): 의료기기임을 명확하게 표시해 주고 사용상의 주의사항이라든지 부작용 등을 표시하도록 하는 그런 광고기준을 강화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기자: 특히 상당수 건강보조기구들은 신체에 인위적으로 힘을 가하기 때문에 사전에 사용해도 좋은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