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건 미해결시 관광 중단 계속” _스포츠 베팅 보여주기_krvip

<앵커 멘트>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는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을 계속 중단할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북한의 즉각 사과와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도, 동시에 정부의 위기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을 계속 중단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사건은 중대한 문제로 엄중 대응할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피살 사건이 알려진 이후, 개원 연설에서 전면적 남북 대화를 촉구한 것은 큰 틀에서 남북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즉각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통보가 늦어진 이유와 사태 수습, 진상조사 태도 등을 포함해, 북측의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남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합동 조사를 거부하는 것도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도, 이 문제로 더 이상 남북관계가 경색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측이 합동조사를 거부하고 남측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고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동시에 청와대의 위기관리 시스템과 남북 간 대화 시스템이 무너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며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도 북한의 사과와 함께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이 있어야 하지만, 정부의 대응이 너무 기가 차고 안전보호 대책이 전혀 돼 있지 않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국정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