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프롬 “감시단 배치시 가스 공급 재개” _당신은 베팅에서 승리했습니다_krvip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의 최고경영자 알렉세이 밀러는 독립적인 감시단이 배치되면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즉각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밀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스-게르트 푀터링 유럽의회 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유럽연합 감시단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돼 가스 수송관에 접근하게 되면 가능한 한 조속히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밀러는 이와 함께 유럽연합 측에 감시단 파견과 관련해 전달된 '의정서'가 조속히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10여개국에 가스 대란을 유발한 분쟁 당사자인 밀러 회장과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의 올레그 두비나 회장은 이와 관련해 어제 하루 동안 2차례에 걸쳐 분쟁 해결을 위한 논의를 벌였습니다. 가즈프롬은 올해 가스 가격 인상을 둘러싼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1일부터 우크라이나로 가스 공급을 중단했으며, 이어 지난 7일에는 우크라이나를 거치는 유럽의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유럽 10여 개 나라에 최악의 에너지 대란을 발생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