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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제주도에서는 한미 FTA 4차 협상이 열립니다. 이번 4차 협상에서 우리측 협상단은 덜 민감한 품목을 중심으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입니다. 협상장이 마련된 제주 신라호텔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예,황동진입니다.) 어제 미국측 협상단이 밤늦게서야 제주도에 도착했죠? 우선, 양국 협상단 도착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웬디 커틀러 미 수석대표 등 미국측 협상단 백여 명은 어젯밤 10시쯤 협상장이 마련된 제주도 중문단지에 도착했습니다.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는 어제 공항에서 회담 전망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은 채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한편, 우리측 협상단은 어제와 그제 이틀에 걸쳐 제주도에 들어와 협상 쟁점을 점검하는 등 협상사전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협상단은 쌀을 제외한 비교적 민감하지 않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서비스와 투자 분야에서 유보안의 내용에 대한 세부 협의를 거쳐 실질적으로 유보가 필요한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를 가릴 계획입니다. 이혜민 FTA 협상단장은 이번 협상에서 이견이 크지 않은 쟁점 위주로 '가지치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이번 협상에서 불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리하고 상호 수용가능한 타협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문> 오늘 협상이 시작되는데, 어떤 분야에서 어떤 것들이 논의되어 질까요? <답변> 예, 오늘 협상이 열리는 분야는 모두 12개인데요. 상품과 농업 등 10개 분과와 자동차와 의약품 등 2개 작업반에서 열립니다. 상품과 농업분야에서는 사전에 교환된 관심목록을 기초로 상호 양허안 개선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은 농업분야에서 민감하지 않은 품목을 중심으로 양허안을 개선한다는 입장입니다. 또,농업과 섬유분야에서도 세이프 가드 도입 문제 등을 놓고 양국이 서로 입장차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배기량에 따른 세금부과 폐지를 요구하는 미국측에 맞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연내시행도 재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4차 협상이 열리는 이곳에는 경찰 백여 개 중대 만여 명이 배치돼 협상장 주변 경비와 검문검색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미FTA 4차협상이 열리는 제주도 중문단지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