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동결…뉴욕증시 반등_규정된 내기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현재의 사실상 제로금리를 또다시 동결하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분간은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연준이 이달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이번에도 연방기금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에 시작한 사실상의 제로금리, 0 에서 0.25%를 14개월째 묶어두는 것입니다. 연준은 이와함께 앞으로도 '상당기간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천명한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을 1년 넘게 반복하는 것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는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사정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소비지출도 증가하면서 경제활동이 계속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연준의 발표가 있자 어제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해 다우지수는 하룻만에 11,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 오른 11,045를 기록했고 나스닥 0.01%, S&P500은 0.6% 상승했습니다. 다만,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오늘은 스페인도 국가신용등급이 한단계 떨어지는 등 계속되는 유럽발 악재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