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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귀향 대신 귀가를 강조하며 조용한 한가위를 보냈지만, 중국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국경절인 10월 1일과 추석이 겹친 중국은 8일까지 연휴라는데, 이 기간 동안 6억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는 없는 건지,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현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올 초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며 두 달 넘게 지역 전체가 봉쇄됐던 우한, 오늘은 수 만 명의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방역에 앞장섰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우한과 중국에 경의를 표하는 내용입니다.

[우한을 찾은 시민 : "그전에는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이제 (우한에) 와서 마음이 놓여요. 정말 편할 것 같아요."]

방역에 대한 자신감은 실제 수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한 역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이 열차 운행을 늘렸습니다.

오늘 하루만 열차로 승객 13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은 5400만 대가 이동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8일 연휴 기간 동안 6억 명 이상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와 비교해 80% 수준까지 회복한 겁니다.

중국 당국은 이참에 국내 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오강/충칭 문화관광부 홍보 담당 : "이번 추석-국경절 휴일에 맞춰 도시의 주말 소비와 야시장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테마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대신 각 지방 당국은 관광지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발열 검사를 하는 등 방역 조치를 계속하고 있지만, 일부 명소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현재 중국은 지금까지 40일 넘게 확진자가 없다며 연휴 방역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처음 '전국적인 대이동'이 있는 만큼 이번 연휴 기간은 분명 중국 방역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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