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장관, 미국에 北 도발 행위 가능성 경고”_방법 많은 대륙의_krvip

북한이 권력 교체기에 핵실험 등 무모한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미국에 경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국 가디언 지는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 전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7월 주한 미 대사관이 본국에 보고한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면담 내용에 따르면, 현인택 장관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도 있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핵기술은 물론 플루토늄까지 수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은 또 김정은이 권력계승자로 부상할 때 그에게 군사적 '영예'를 안겨주기 위해 새로운 도발 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미국에 사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가디언은 한국과 중국, 미국 등 많은 나라가 북한의 도발 행위를 예상했지만 중국의 미온적 태도와 북한의 폐쇄적 환경 때문에 도발 행위를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거의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