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허경영, ‘밥 먹듯 거짓말’ _판타지 카지노 여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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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전격 구속된 경제공화당 허경영 총재의 경력은 과연 어디까지 진실일까요? 검찰은 부시 대통령과 찍은 사진은 물론 그가 제시한 서류들도 대부분 조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가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식 파티에서 찍었다고 주장하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부시 대통령이 다른 여성과 찍은 사진에 허 씨 얼굴이 합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 씨 스스로도 합성된 것임을 인정하는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녹취> 허경영(1월 21일) : "부시와 찍은 사진이 흔들렸다.안 좋은 것은 수정을 했겠지/내가 부시와 사진찍은 게 안 좋으면 두 사람 같다 붙여서 해도 관계없다." 부시측이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허 씨의 미국 방문을 요청했다는 문서에도 모순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먼저 날짜! 문서에는 2000년 1월 15일이라고 돼 있지만, 번역본에는 2000년 옆에 1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의 취임은 2001년. 앞뒤가 맞질 않습니다. 또 수신인도 이상합니다. 공식 문서에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긴 정식명칭을 쓰거나 줄일 경우 이렇게 간단히 표기하지만 이 문서에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허 씨측은 원본을 그대로 공개한 것이라며 진위여부는 美 대사관에 확인해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장의 사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식장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나란히 찍힌 사진입니다. 검찰은 허 씨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 자리에 앉은 뒤 측근을 시켜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 씨 측은 구속되기 전부터 이런 의문들에 대해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허경영(1월 21일 기자회견) : "음해 공작이 있다.내 혐의에 확실한 것이 밝혀지면 여기에 관여한 자들은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야..." 대통령 선거를 통해 특이한 이력과 튀는 언행으로 관심인물로 등장한 허경영씨. 어제 법원은 허씨가 개인능력을 과대 포장해 선량한 피해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올 총선에서 국민을 미혹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있어 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