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오는 3일 안보리 회의 소집 요청_포커스타 앱이 훔치고 있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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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해 오는 3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AFP·로이터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회의 요청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동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IRBM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이번 안보리 회의는 비공개로 열릴 것으로 보이며, 회의 시간은 2월 의장국인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미국의 안보리 회의 소집 요청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 조치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이어서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지난 2018년 북한이 선언한 이런 종류의 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조치) 위반이자 명백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다시 국제 항공과 해상 안전을 무시한 것은 크게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한에 역효과만 낼 뿐인 추가적인 조치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모든 당사자가 평화롭고 외교적인 해법을 추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유엔은 이와 같은 사무총장 성명을 규정대로 주유엔 북한대표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