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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한때 80만 명을 넘겼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 명 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호전됐지만 미 보건 당국은 올 가을쯤 4차 접종 시행 여부에 대한 종합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1일 자로 집계된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9천 명에 이른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65%가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4일 80만 6천여 명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신규 확진자 수는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환자가 나왔던 지난해 12월 초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입원 환자도 크게 줄어 한때 16만 명에 육박했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1일 기준 6만 5천여 명으로 내려왔습니다.

사망자는 여전히 2천 명을 넘겼지만 이 역시 2주 전보다는 19%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서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의 49개 주가 주 정부 차원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거나 폐지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보건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미국인의 64.7%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3차 접종자는 미 인구의 28%에 불과한데다 접종 속도가 역대 최저인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나단 레이너/CNN 의료 분석가 : "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미 식품의약국 FDA가 올 가을 4차 접종 시행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메간 레니/브라운 대학교 공중보건 부학장 : "면역이 결핍된 사람들은 4번째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신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호 기능을 덜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보건 당국은 4차 접종의 시기와 대상 그리고 새로운 변이에 대비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