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 _베토파로 번호가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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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말이 요즘 구미공단을 가리키는 말이 됐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노조 파업으로 열병합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공단 내 업체들이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노조원들이 자리를 비운 발전소에 비상인력이 대체투입됐습니다. 민영화를 반대하며 지난달 29일부터 발전 시설을 끄고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 100여 명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대체인력 30여 명이 투입돼 발전기 4대 중 1대가 겨우 가동됐습니다. ⊙김재주(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 4호기가 가동돼서 200톤이 손실된다면 100톤이 부족합니다. 100톤은 자가발전기를 가지고 있는 6개 업체에서 좀 수고를 해 주시면 현재까지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처럼 증기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자 일부 업체들은 긴급히 자가발전 시설을 돌리며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 증기에너지를 공급받는 구미공단의 섬유와 전자업체 가운데 자가발전시설이 없는 40여 곳은 손을 놔야 했습니다. 또 원천 하청업체 수백 여 곳도 생산에 차질을 빚어 오늘 하루 피해액이 1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최병옥(섬유업체 대표): 이 스팀이 공급이 안 되는 바람에 핀 생산이 안 되기 때문에 지금 재직을 못하는 입장입니다. ⊙기자: 이처럼 공단 상황이 급박해지자 경찰은 노조원 100여 명을 서둘러 연행해 불법 파업 여부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가뜩이나 수출 침체의 늪에 허덕이는 구미공단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 다른 위기를 맞았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