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목 방치로 산불 커진다 _카지노에서 사용되는 오토바이_krvip

간벌목 방치로 산불 커진다 _사진 포커를 치는 아름다운 여인_krvip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주원인이기도 하지만 곳곳에 마구 베어낸 벌목들이 산불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심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4월 고성의 대형 산불 현장입니다. 군데군데 모아둔 간벌목들이 벌겋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다른 산불 현장에서도 간벌목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종 갱신을 위해 벌목이 이루어진 현장입니다. 베어진 나무들이 산비탈에 줄줄이 쌓여 있고 일부는 골짜기에 떨어져 엉켜 있습니다. 주택과 가까운 야산도 잘려진 나무들이 군데군데 모아져 있습니다. ⊙이은종(주민): 나무를 많이 베어서 그렇게 깔고 그렇게 있기 때문에 불 났다고 하면 끄기 어려워요. ⊙기자: 벌목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군데군데 어린 나무가 새로 심어져 있고 베어진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된 듯 손을 대기만 해도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져 나갑니다. 산간 곳곳에 방치된 간벌목들은 바싹 말라 있어서 산불이 날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 98년부터 강원도 내에서 숲가꾸기 사업이 실시된 산림은 1만 4700ha, 그러나 간벌목의 일부만 톱밥 등으로 활용될 뿐 대부분 산 속에 버려져 있습니다. ⊙김영호(생명의 숲 가꾸기 사무국장): 간벌을 주기적으로 산에 들어와서 나무를 빨리 썩게 만든다거나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죠... ⊙기자: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산기슭마다 벌채목이 쌓이면서 대형 산불을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