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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과 총선에서 연이은 압승으로 승승장구하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 두달만에 지지율이 40%대로 급락했습니다.

국방예산 감축과 노동개혁 등 주요 쟁점에서 보인,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이 주요 원인으로,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비판마저 받고 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안고 지지율 62%로 출발했던 마크롱 대통령.

하지만 취임 두 달여 만에 지지율이 42%로 급락했습니다.

인기가 없어 대선에 출마를 포기했던 전임 올랑드 대통령의 같은 시기 지지율 보다 더 낮은 것입니다.

지지율 급락의 원인은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 스타일입니다.

8억5천만 유로의 국방 예산 삭감 문제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나는 여러분의 지휘자입니다. 시민과 군대 앞에서 한 맹세를 어떻게 지켜야 할 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군부의 반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마크롱의 이 연설은 결국 합참 의장의 사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총선 뒤 상.하원 합동 연설과 기업에게 유리한 쪽으로 노동 개혁을 밀어붙이는 모습 등에서 언론들은 태양왕 루이 14세와 로마 신화의 제우스신이 연상된다고 비꼽니다.

<인터뷰> 필립 모로 쉐브로레(커뮤니케이션 전문가) : "마크롱 대통령의 스타일을 프랑스에서는 주피터(제우스) 스타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할 때 나타나서 번개를 쏘죠. 그것이 바로 주피터(제우스) 입니다."

많은 정치 전문가들은 지난 대선에서 투표율이 50% 이하로 낮았던 만큼 그의 지지율 추락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