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집값, 16개월 만에 하락 _베테 비에이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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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집값이 200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과천시도 집값이 떨어지는 등 부동산시장의 안정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2월 주택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전월대비 0.4% 상승해 전달의 상승률(0.9%)보다 낮아졌다. 작년 11월 3.1%나 상승했던 전국 집값은 11.15대책이 나온 뒤인 12월에 상승률이 1.9%로 낮아진 것을 시작으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의 상승률은 0.4%로 강북(0.6%)이 강남(0.2%)보다 높았으며 인천이 1.1%, 경기가 0.6%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는 나란히 0.1%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구는 2005년 10월에 1.3% 하락한 이후, 과천은 작년 8월에 0.5%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의정부(4.4%), 인천 서구(1.9%), 서울 용산구(1.8%), 용인 처인구(1.7%), 남양주(1.6%) 등 개발호재가 있거나 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는 지역들은 상승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0.3%씩 오른 데 비해 연립주택이 0.9%나 올랐으며 주택규모별로도 대형 0.2%, 중형 0.3%, 소형 0.5%의 상승률을 기록, 담보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저렴한 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던 것으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전세시장도 전월대비 0.3%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