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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국가 중 철저한 반미 국가로 꼽히는 볼리비아에 25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자 미국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차제에 남미에 불고 있는 반미 바람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5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볼리비아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가 42 명이고 이재민수는 37만 명을 넘었습니다. 볼리비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지만 국민 1인당 GDP가 천 달러를 겨우 넘는 빈국이어서 복구는 물론 긴급 구호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7만 헥터 가량 농지가 피해를 입어 다가오는 겨울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남미는 겨울이 6월에 시작됩니다. 유엔 등 국제적인 지원이 잇따랐습니다. 미국도 백 십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고 긴급구호식품과 임시숙소용 텐트, 물 등이 긴급 공수됐습니다. <녹취>골드베르그(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 “지금 중요한 것은 구호입니다. 미국은 볼리비아를 도울 것이고 돕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가지고 왔습니다.” 볼리비아는 베네수엘라와 더불어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 국가입니다. 미국은 인도적 차원의 구호라고 말하지만 최근 남미에 거세게 불고 있는 반미 바람을 조금이라도 잠재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시 미대통령도 이번 주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5개국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한때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반미의 온상지로 변한 남미. 미국이 본격적으로 뒤늦은 달래기에 나선 형국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