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정상, 북핵 대책 논의 _트위치 룰렛 변환기_krvip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북 핵실험 사태 전개과정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김도엽 기자! 회담이 지금 시작이 됐지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잠시전 정상회담을 시작해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군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곧바로 인민 대회당으로 이동해 우리 시각 정오부터 후진타오 주석과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주초부터 시작된 한·중·일 3국 정상 간 연쇄 정상회담의 마지막으로, 대북 제재 수위를 놓고 6자회담 당사국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한·중 간의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중 양국이 원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지향적인 제재의 방식들이 논의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나머지 의제,즉 고구려사를 포함한 고대 역사문제, 한.중 교역 문제, 그리고 한.중.일 3국의 지역질서 정립 문제 등은 배석자들과 함께 확대 회담을 열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중 양 정상이 조율한 내용은 양국이 각기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환영 오찬에 참석한 뒤,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