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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시내에 있는 유명 복합상영관 4곳에 일제히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군경 폭발물 제거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를 보다 말고 나온 관객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극장 앞에 줄을 섰습니다. ⊙이은혜(서울 군자동):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도 못 올라가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1층에서 환불받고 지금 나오는 길이에요. ⊙기자: 관객들을 내보낸 극장 안에서는 군경 폭발물제거반이 금속탐지기와 탐지견을 동원해 폭발물을 찾고 있습니다.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온 오늘 오전 10시쯤 이 극장에서는 영화상영이 한창이었습니다. ⊙김장수(극장 영업팀장):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본인이 내가 CGV에 폭탄을 설치한 사람이다. 돈을 2000만 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파를 시키겠다고... ⊙기자: 오늘 하루 협박전화가 걸려온 서울시내 극장은 모두 4곳으로 이 가운데 한 곳은 즉시 자체 조사를 벌여 신발상자 크기의 가짜 폭발물을 찾아냈습니다. ⊙송원용(극장 관계자): 이걸 뜯어내고 보니까 이상한 상자가 하나 있었는데 한 10cm 정도의 검은색이었습니다. ⊙기자: 폭발물 안에는 타이머와 뇌관은 있었지만 폭약은 없었습니다. ⊙김화식(서울 구로경찰서 강력 2반장): 폭발물처리반에서는 그걸 장난감 같은 류다. 더 정확한 것은 국과수에서 확인을 해 봐야 한다고 그래서 수거해 갔습니다. ⊙기자: 그러나 협박범은 이후에도 세 차례나 더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시내 다른 복합상영관에 대해서도 관객들을 대피시키고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