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양육비 월 평균 97만 6천원…어머니 48.8% “경력 단절 경험”_매장을 방문하여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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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를 키우는 가구는 한 달 평균 97만 원 정도를 양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절반 가량은 경력 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오늘(28일) 발표한 2021년 보육실태조사 결과(조사대상 2천500가구, 3천471명)에 따르면, 5살 이하 영유아를 키우는 가구가 지출하는 한 달 평균 양육비는 97만 6천 원이었습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10만 7천 원 상승한 것으로, 가구 소득 대비 19.3%에 이르는 액수입니다.

양육비는 양육을 위해 가구가 직접 지출하는 보육료와 교육비, 의류비, 식비, 보험료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육아휴직 사용 경험은 어머니 단독 사용이 32.6%, 아버지 단독 사용이 2.1%, 부모 모두 사용은 2.4%였습니다.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어머니의 경우 48.8%로 나타났습니다.

아버지가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은 0.8%에 그쳤습니다.

퇴직 사유로 근로보다 육아의 가치가 더 크다고 답한 비율은 37.4%로 2018년보다 6.2%포인트 높았습니다.

일과 양육을 병행할 때 겪는 어려움을 물은 질문에 대해,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 시의 양육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갑작스러운 긴급 상황에서의 보육 어려움과 보육·교육기관의 부모 참여에 대한 부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영유아가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21.8개월이었습니다. 2018년에 비해 0.9개월, 2015년에 비해 2.3개월이 빨라진 것입니다.

보호자가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 직접 부담하는 비용은 월평균 5만 6천 원으로, 2018년 대비 5천 원 줄었습니다.

어린이집 이용에 따른 비용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9.6%로 2018년보다 12.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보육교사의 근로소득은 월평균 276만 4천 원으로 2018년에 비해 27.4% 상승했습니다. 보육교사의 하루 근로시간은 평균 8시간 52분으로 2018년에 비해 30분 증가했는데 코로나 19 확산으로 방역 업무 부담과 보조·대체 교사 구인 어려움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연도별 공공보육 이용률은 12월 기준 2017년 23.6%, 2018년 25.2%, 2019년 28.2%, 2020년 32%, 2021년 34.3%로 4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이용만족도가 높고 보호자가 1순위로 희망하는 정책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2025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을 5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보육실태조사는 효과적인 보육정책 시행에 필요한 실증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영유아보육 9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되는 법정조사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