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병상 106개 중환자 전담으로 전환…민간도 협력_분노 베팅 온라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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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환자 병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부는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 백여 개를 코로나19 중환자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 중환자 병상이 모자랄까 우려가 큰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선 제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에서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조립식 건물' 형태로 임시 병원이 마련됐는데, 현재 병상 30개 중 28개가 사용 중입니다.

현재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169명입니다.

열흘 전 97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은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8개뿐입니다.

전국적으로도 52개만 남아 있는데 가동률이 90%를 넘어섰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인 중환자 병상 부족도 우려됩니다.

병상 사정이 특히 좋지 않은 경기도에선 확진자 6명이 오늘 전남 목포의 병상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11일) 발표된 내용 병상 106개, 어떻게 확보한다는 거죠?

[기자]

네, 현재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크게 정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병상과, 상급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각 의료기관이 자율 신고하는 병상 두 가지입니다.

이 중 정부가 지정하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에선 코로나19 중환자들만 치료하는데요.

우선 기존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198개 중 106개 정도를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으로 전환해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대책이 나왔는데 고대 안암병원에서 4개, 이대 서울병원에서 2개, 모두 6개 중환자 병상이 확충됩니다.

민간 병원과의 협력이 성과를 거둔 겁니다.

이처럼 방역당국은 상급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협조를 구해, 현재 210개인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이달 안에 모두 331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지역별로 특정 병원을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중환자를 돌보는 방안도 추진 중인데, 그 시점에 대해선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중환자 외에 일반 환자 급증에 대비해서도, 정부는 일산병원 등 수도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1,000여 개를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비교적 여유가 있던 지난 여름부터 중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이라도 즉시 코로나19 전용병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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