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DJ 발언 놓고 여야 공방 _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포커 총재_krvip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 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다" 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놓고 여야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 등은 남북 관계를 파탄낸 것은 이명박 정부가 아니라 북한 정권인데, 김 전 대통령이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정도를 벗어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학진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10년 간 쌓아온 남북관계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국면에서, 김 전 대통령이 오죽하면 그런 말을 했겠냐고 반박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정부가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지는 않다고 답변하고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해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전단을 살포하기 위해서는 통일부장관의 허가를 얻게 하는 내용을 포함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의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헌법 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고 반대했고, 민주당은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는데도 이를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