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에 ‘케네스 배’ 즉각 사면·석방 촉구_포커의 공통점_krvip

美, 북한에 ‘케네스 배’ 즉각 사면·석방 촉구_베타 시험은 금식해야 한다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배준호씨에 대해 미국 정부가 즉각적인 사면과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 측은 북한 방문설을 부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케네스 배, 배준호씨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미 국무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준호씨에 대한 즉각적인 사면과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벤트렐 부대변인은 배준호씨에 대한 북한의 조치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과 절차의 적절성을 알지 못한다면서 배씨가 즉각 석방돼야 한다는 것이 미국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씨에 대한 변론권을 행사해온 스웨덴 대사관이 지난달 26일 배씨를 만난 후 재판에도 참석하지 못했지만 계속 도움을 받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북한과의 대화 채널들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2005년 공동성명을 준수할 의향을 밝힌다면 6자회담 당사국들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준호씨 구명을 위해 북한 방문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카터 전 대통령 측은 북한 방문설을 부인했습니다.

배준호씨 억류 건을 대미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북한의 의도는 분명해 보이지만 미국 정부의 대응은 예전과 달리 차분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