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참치 먹지말라”…미 상반된 권고 논란_포커 아마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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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한 여성들은 참치를 아예 먹지 말라는 권고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태아에 치명적인 수은 함유량이 높다는 것이 이유인데, 최근 참치 등 생선 섭취를 권장한 미국 정부의 발표와는 상반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최근 임산부와 어린이들이 일주일에 생선 300그램 안팎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생선에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소가 풍부한데도, 수은 중독을 우려해 지나치게 섭취를 기피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권장 생선으로 새우와 연어, 대구와 함께 참치 통조림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오스트로프(박사/미 식품의약국) : "임산부나 어린이들이 생선을 덜 먹으면 건강과 성장 등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부족해집니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는 이와 정반대되는 권고를 내놨습니다.

임신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를 섭취하지 말라는 겁니다.

미 식품의약국이 분석한 참치 통조림 표본의 20%에서 수은 함유량이 정부 권고치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는 이유에섭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시중에서 파는 참치 통조림 중 어느 제품이 수은 함유량이 높은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마이클 크러페인(박사/컨슈머 리포트) : "컨슈머리포트는 임신 여성은 참치를 전혀 먹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나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은 참치 섭취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이런 주장에도 미 식품의약국은 생선을 더 많이 먹는 것이 유리하다는 기존 권고안을 고수해 생선의 유해성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