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 측 수사권 조정안 계획 문제 있어” 비판_포르노 포커 가짜_krvip

靑 “검찰 측 수사권 조정안 계획 문제 있어” 비판_에스트렐라벳 베팅_krvip

[앵커]

청와대는 이틀째, '자치 경찰제' 우선 도입을 전제로 한 '수사권 조정'이라는 검찰 입장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을 전면적인 충돌이 아닌 법무부와 검찰 간 소통 문제로 보고 앞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자치경찰제 구상이 문재인 대통령 의중과 다르다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총장 안에 대해 중앙 경찰 수사권을 거의 없애고 지방 경찰에게 권력을 넘겨주는 형태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문 총장 언급의 맥락은 자치경찰제가 완전히 시행된 다음에 수사권을 조정하자는 것이라며 이럴 경우 수사권 조정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올해 안에 검·경 수사권 조정을 매듭짓겠다는 청와대 방침에 어긋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겁니다.

다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의 상의 없이 수사권 조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문 총장 주장에 대해선 구체적 상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출장 중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귀국하는 대로 문 총장을 만나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한편, 문 총장 발언의 적절성에 대한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지켜보겠다'고 답해 검찰의 입장 고수 여부에 따라 주가 조치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도 자치경찰제를 확대해 나가면서 수사권 조정도 병행해야 한다며 검찰의 '선 자치경찰제 시행' 주장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