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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선제타격론 등 강경 대응 기조가 미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북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경제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ICBM 발사 때문에 전쟁이 더 가까와진 건 아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ICBM 발사 이후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외교적 경제적 압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선제타격론이 다시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방장관이 선을 그은 것입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방장관) : "대통령과 국무장관도 명확히 밝혔듯이 미국은 경제적 외교적 노력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제적 제재 압박도 한미연합 군사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매티스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는 북한 핵 동결과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맞바꾸자는 중국,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노어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 "한미 군사훈련은 1950년대 이후 해 오던 것입니다. 그건 변하지 않습니다. 군사 훈련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이런 미 정부의 입장은 전쟁 발발시 막대한 피해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기습 포격을 할 경우 하루 동안 서울 주변 군사시설에서 6만명, 민간인 밀집지역에선 30만 명의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의 자금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에 대한 압박과 함께 전세계 모든 나라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