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혐의로 북한에 구속됐던 헌지커 오늘 석방_카지노 비반트 아순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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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8월 북한에 밀입국했다가 간첩혐의 등으로 구속된 미국인 에번 헌지커씨가 오늘 석방됐습니다. 리처드슨 미국 하원의원과 함께 일본 공군기지에 도착한 헌지커씨는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뒤에 오늘 밤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일본 요꼬다에서 이일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일화 특파원 :

오늘 낮 리처드슨 의원과 함께 일본 요꼬다 미군 기지에 도착한 헌지커씨는 기자회견장에는 참석하지 않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헌지커씨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압록강을 넘어 북한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간첩혐의로 체포돼 석달 동안 구금상태에 있었습니다. 평양으로 부터 헌지커씨의 신병을 인도한 리처드슨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헌지커씨의 석방에 벌금은 물지 않았으며 헌지커씨의 북한 억류기간 중 호텔료를 지불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처드슨 (미국 하원의원) :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 여파로 부터 벗어나려 노력하는 인상 받았습니다.


⊙이일화 특파원 :

리처드슨 의원은 헌지커씨의 북한 밀입국 문제에 대해 그는 간첩이 아니며 실수로 압록강을 건넜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슨 의원은 또 자신은 북한에 머무는 동안 강석주 등 외교부 관리들과 접촉해 석방교섭을 벌이는 한편 북한 당국의 잠수함 사건의 해결을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처드슨 의원은 이와 함께 북한 체류중에 미.북한간 현안 문제도 깊숙히 논의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헌지커씨는 오늘 밤 미국으로 떠나 추수감사절을 가족들과 함께 맞게 됐습니다.


요꼬다 미군기지에서 KBS 뉴스, 이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