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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0일 월요일, KBS 9시 뉴습니다.

광복 70주년 주간을 맞아, 한껏 높아진 남북한의 관계개선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서부전선 DMZ에서 일어난 지뢰폭발 사고는 북한군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군이 우리 군 수색로에 지뢰 세 발을 매설했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조사결괍니다.

먼저, 조태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책에서 큰 폭발과 함께 흙먼지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근처있던 우리 병사들이 충격에 나가 떨어집니다.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 지대 철책에서 지뢰가 두차례 폭발했는데 우리 군 감시장비가 두번째 폭발장면을 촬영했습니다.

당시 수색대원 8명은 군사 분계선에서 남쪽으로 440미터 떨어진 비무장지대안 철책 통문을 열고 수색을 막 시작했습니다.

맨 앞 김모 하사가 통문을 열고 들어가 경계하는 사이 뒤따르던 하모 하사 발 밑에서 갑자기 지뢰 두 발이 폭발했습니다.

다친 하 하사를 옮기던 도중 이번엔 김 하사가 통문 입구에 설치돼있던 지뢰를 밟습니다.

지뢰폭발에도 나머지 장병들은 침착하게 주위를 경계하며 부상자를 후송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지난달 말쯤 목함지뢰 3발을 통문양쪽에 매설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폭발 지점이 북쪽으로 내리막 경사지여서 유실지뢰일 가능성이 없는데다 재질이 새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이러한 다양한 증거는 최근에 북한이 설치한 지뢰이고, 따라서 비나 토사유실로 떠내려올, 오래된 지뢰일 가능성은 없다"

지뢰폭발로 하 하사는 두 다리가 김 하사는 오른쪽 발목이 절단됐는데 비무장 지대내 북한군 매설 지뢰로 인한 사고는 48년만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