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축산협회장 “20개월 미만 양보 생각했다” _아르헨티나나 프랑스 누가 이길까_krvip

美 축산협회장 “20개월 미만 양보 생각했다” _팀 베타는 전화를 안 해요_krvip

<앵커 멘트> 미국 축산협회 회장이 쇠고기 협상 당시 수입조건을 20개월 미만으로 양보할 생각이 있었던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정부가 좀 더 강한 입장을 유지했었다면 어땠을까요?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되기도 했던 미 축산협회 그로세타 회장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후 그간의 소회를 밝힌 글 입니다. 축산협회의 집요함이 중요한 승리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 큰 승자가 됐다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그로세타 회장은 이른바 통념에 순응해서 덜 유리한 조건으로 한국과 합의하고 싶은 유혹도 분명히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뼈 없는 쇠고기만 또는 20개월 미만만 개방하는 조건에 동의해야 하나? 광우병 전수 검사가 한국 시장에 복귀할 수 있는 이른바 마법의 탄환이 아닌가? 스스로 묻기도 했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결국 완전 개방을 다시 얻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의회 주요 구성원들이 무기를 놓지 않았다면서 감사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런 고백은 협회원들에게 업적을 자랑한 측면도 있겠지만 협상 과정에서 양보할 수도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미국측과 완강하게 맞서던 우리 협상팀이 갑자기 전면 개방에 동의한 다른 이유는 없는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