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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제자들이 수행의 방법으로 경전을 옮겨 적는 것을 사경이라고 합니다. 무려 60만제에 이르는 화엄경 전문을 금가루를 이용해서 다시 쓴 사경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우리 불교문화의 귀중한 유산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을 유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시실 2층의 사방 벽이 황금빛 경문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석가가 자신의 깨달음을 설파한 내용을 담은 화엄경 60만자 전문이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12년, 그 동안 사용된 금가루의 양만도 4kg에 달합니다. 80권의 책자 형식으로 된 이 작품들은 모두 잇는다면 길이가 1300m에 달할 만큼 방대한 분량입니다. 화엄경 전문을 금으로 사경한 것은 우리 불교사에서 획기적인 업적으로 문화재적 가치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오 법행심(대전시 신성동): 훌륭한 스님이 금으로 사경을 하셔서 우리 중생한테 이렇게 보여주신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박완일(동국대 불교대학원 교수): 일생을 참선을 하고 도를 닦은 수행인이 그 수행의 힘으로 도의 힘으로 쓰신 아주 그런 도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한국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지리산의 한 사찰에서 40여 년을 정진한 노스님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썼습니다. ⊙원 응(스님/지리산 벽송사 조실): 역사의 흔적을 보면서 백골이 된 골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속히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야되겠다 하는... ⊙기자: 이 전시회에는 이밖에도 부채, 병풍 등을 이용한 사경 작품들과 불교행사용 깃발 등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180여 점의 작품들이 오는 5일까지 전시됩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