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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이번 대폭적인 개각의 배경과 특징 등을 김 홍 기자가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이번 개각의 특징은 먼저 나웅배 통일부총리의 경제부총리 기용과 권오기 동아일보 사장의 통일부총리 발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웅배 부총리의 기용은 나 부총리가 다채로운 경력으로 정치와 경제 학계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지면이 넓다는 점에서 경기운용의 안정과 함께 비자금 사건으로 침체된 경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소 우려되는 대외 신용도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의 기용은 외교안보팀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안보통일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안병영 연대교수와 이각범 서울대교수의 발탁은 새로운 인물의 기용을 통해 안정 속에서도 과감하게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신구의 조화를 통한 세대교체 의지도 읽혀집니다. 국정을 힘차게 이끌기 위해 각 분야별로 전문성과 능력을 주요 인선기준으로 하되 국정운영에 보다 젊은 세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입니다.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 :

국가적 현안인 역사 바로세우기를 차질 없이 추진해서 우리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고 임기후반기의 개혁과 세계화를 더욱 힘차게 밀고나갈 수 있도록 개혁의지를 지닌 참신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들을 발탁했습니다.


김 홍 기자 :

지역별 안배도 눈에 띠는 부분입니다. 이수성 총리가 취임 뒤 밝힌 지역 감정 해소 노력은 새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김우석 내무부 장관과 김광일 비서실장의 기용은 15대 총선을 앞두고 친정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주말쯤 있을 차관급 후속인사를 통해선 전문성과 능력에 보다 역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