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보석…노 측근 구속집행정지 _캐릭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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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오늘 오후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강 회장은 대전교도소에서 보석으로 나오자 마자 노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강 회장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노 전 대통령은 자존심이 매우 강했고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3백억 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인 강 회장은 뇌종양 치료를 이유로 지난 19일 대전지법 담당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이와함께 '박연차 게이트'로 구속기소된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과 민주당 이광재 의원,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에 대해서는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문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신청을 받아들여 이들 세 사람에 대해 내일 오후 12시부터 영결식이 치러지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구속집행을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세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과 장지, 자신의 집에만 머물 수 있습니다. 법원은 가족이 아닌 지인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구속집행을 정지한 전례는 없지만, 장례 절차가 국민적 추모 속에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역시 '박연차 게이트'로 구속기소된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오늘 오후 담당 재판부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낸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