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판매 약국 백여 곳 적발 _아비앙카는 이미 자리를 잃었습니다_krvip

가짜 비아그라 판매 약국 백여 곳 적발 _돈을 벌 수 있는 친환경 앱_krvip

⊙앵커: 가짜 비아그라약이 수도권 일대 약국에서까지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가짜 약이었던 만큼 처방전도 필요 없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내에 있는 한 동네 약국입니다. 경찰이 서랍을 뒤지자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상당수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입니다. ⊙약사: 가짜라고 해서 안 팔고 그냥 먼지가 그대로... (판매상이) 오는 즉시 주려고... ⊙기자: 경찰 수사 결과 이렇게 가짜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팔아온 약국이 수도권에서만 120여 곳에 이릅니다. 약국들은 가짜인 줄 알면서도 정품으로 속여 팔아왔습니다. 물론 처방전도 받지 않았습니다. ⊙약사: 다른 약국에서도 취급한다는 소리를 손님들이 하고 이러니까... 또 경쟁 체제니까, 옆의 약국 취급하는데 또 안 하면 뭐... ⊙기자: 약국들은 보따리상을 통해 정품보다 30% 가량 싸게 구입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약사들은 이런 가짜 제품을 손님들에게는 진짜 제품과 같은 값을 받고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제품이나 처방전 없는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김세웅(여의도성모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성분과 용량이 검증되지 않은 발기부전치료제의 복용은 혈관계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사의 진단 및 처방이 필요합니다. ⊙기자: 은밀히 거래되던 가짜 비아그라가 이제는 동네 약국에서도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