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오전부터 다시 여야 격돌 _카지노 로얄은 어디에서 촬영되었나요_krvip

<앵커 멘트> 국회가 어제 여야간 쟁점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지만 오늘도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디어 법이 걸려 있는 문방위에서는 오늘 오전에도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오전부터 시끄러운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 국회 문방위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여야 의원들이 충돌하면서 정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민주당 문방위 의원들은, 고흥길 위원장이 문방위를 개의하려 하자 의장석에 몰려와 고위원장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날치기로 미디어 관련법을 직권상정한 고흥길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있었고 결국 한 시간여 만에 정회됐고, 방금 전 고흥길 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하면서 개회됐습니다. 문방위에서는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 저작권법과 디지털 방송법 개정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문방위에 설치될 사회적 논의기구의 위상에 대해서도 여야 입장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회적 논의 기구가 합의기구는 아니라며 6월까지 타협하고, 그래도 안 되면 표결처리한다는 것이 합의문의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여야 합의문에는 사회적 논의 기구에서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친다고 돼 있는 만큼 그 결과가 입법에 반영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그런 노력을 게을리하고 원안을 고수한다면 전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이밖에 정무위도 개의하려했지만 여야 의원들 사이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정무위에서는 금산분리 완화 관련 규정을 담고 있는 은행법에 대해서 처리하려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여야간 충돌을 빚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