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진단 DNA칩 첫 임상실험 성공 _구글에 사진 올려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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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자체 개발한 DNA 칩에 임상실험이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유전병인 윌슨병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이 DNA칩은 다른 수십 가지의 유전병도 검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 이상육 교수팀과 아주대병원 한시훈 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유전병 진단용 DNA칩입니다. 이 칩은 인체의 구리 대사에 이상이 생겨 간과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전병인 윌슨병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3년 동안 윌슨병에 걸린 국내 환자 30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해 윌슨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 서양인들은 UH 1069Q 등 돌연변이가 70% 이상 발생하지만 한국인에게서는 이들 돌연변이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 R778L 등 3개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시훈(아주대병원 교수): 유전자 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한국인의 특성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DNA칩의 개발은 그 효율성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좀 의문시될 수 있습니다. ⊙기자: 검사방법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DNA 칩 표면에 반쪽만 이식한 뒤 일반인들의 머리카락이나 혈액에서 채취한 DNA를 갖다대면 질병 여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DNA 칩에 50여 가지의 유전자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DNA칩 하나면 수십 가지의 유전자병을 치료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최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