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가항공사, 이베이에 티켓 경매 _체육관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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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고유가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미국의 한 항공사가 온라인 경매를 통해 항공권 판매에 나섰다. 저가항공사인 제트블루는 8일부터 인기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에 이달과 다음달의 주말 왕복항공권 300장 이상을 내놓고 경매를 시작했다. 경매는 단돈 5센트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개인이 이베이를 통해 항공권을 경매에 부치거나 일부 항공사들이 자선기금 모금이나 특별이벤트를 위해 이베이를 이용하는 경우는 있었다. 제트블루는 이번 경매가 항공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경매가 성공할 경우 경매사이트를 항공권 판매의 한 방편으로 적극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리슨 에쉘먼 대변인은 "손님들이 제트블루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판로들을 항상 찾고 있다"면서 "손님들의 반응이 좋으면 다시 경매를 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트블루는 주말 왕복항공권과 함께 6가지 휴가여행상품도 이베이에 내놓았다. 경매를 시작한 첫날 자정까지 일부 항공권과 휴가여행상품의 경우 경매 응찰자가 60명을 넘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9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