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北 선박 사건’에 “靑 감독, 국방부 조연의 국방문란 참극”_브라질 카지노법_krvip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북한 선박의 삼척항 진입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감독, 국방부 조연의 국방문란 참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및 안보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적 의혹 앞에 청와대가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경의 최초 보고서가 청와대 누구에게 보고됐는지, 문 대통령이 최초 보고서를 보았는지, 합참 브리핑에 청와대 행정관이 참석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청와대가 축소 은폐에 개입한 것 아닌지 등 세 가지 물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상 경계에 완전히 구멍이 났는데도 이 정권은 국민들을 속여서 사태를 모면할 궁리만 하고 있다"며 "도대체 뭘 숨기려고 군은 이런 축소·은폐 보고를 한 것인지, 그 배후에 누가 조종을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어선이 무려 57시간 넘게 우리 영해 150㎞를 돌아다니는 동안 해군도, 해경도, 누구도 이들을 포착하지도 제지하지도 못했다"며 "이 정도라면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북한 간첩이 여러 차례 넘어왔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이 남 일 말하듯 점검하라 하고 국방부의 30초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면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안보라인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