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 의결 _너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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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에 제출할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을 심의, 의결합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선 또 파병 동의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임시국회 소집요구안이 오늘 제출되면 사흘 뒤인 오는 24일에 국회가 열리게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라크전 개전에 따른 대응상황과 장-단기 전쟁 시나리오에 따른 대비 태세를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시민단체 등의 반전시위와 관련해 경찰이 무리하게 진압하거나 충돌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시위가 격화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에서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지난 걸프전 때와는 달리 이라크전에 대해 비난성명을 내지 않는 등 조심스럽게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북한군이 경계태세를 발령했는데 이는 방어위주의 개념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라 보좌관은 또 걸프전 때와는 달리 초기 투항이 많다며 단기전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오늘 저녁에 박관용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대철 대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갖고 전쟁대책을 논의합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와 안보, 교민안전 문제 등 우리 정부의 비상 대책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구할 방침입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비전투인력의 파병에 대한 동의안을 국회가 가급적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