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2일 전후해 ‘박연차 로비’ 최종 수사 결과 발표 _데미 로바토는 쇼당 얼마를 벌나요_krvip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는 12일을 전후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2일 기각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지 않고 이번 주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박모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그제와 어제 잇따라 소환 조사하는 등 마무리 조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라 회장은 지난 2007년 박 회장 계좌에 50억 원을 입금한 의혹과 관련해, 박 부장판사는 박 회장에게서 수천 만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각각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중 김태호 경남 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 한두 명을 마저 소환 조사한 뒤 형사처벌 명단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검찰 기소 대상에는 천신일 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진, 김정권 의원과 민주당 서갑원, 최철국 의원, 박관용,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택순 전 경찰청장, 김모 검사와 박모 부장판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라응찬 회장과 민유태 전주지검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은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기소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오는 12일쯤 발표할 예정이며, 수사 결과 발표문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착수 경위와 수사 경과를 어디까지 포함시킬 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