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 수사 확대 _올드 호텔 카지노 포스 두 이구아수_krvip

⊙앵커: 천용택 의원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지금 의욕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소환통보를 받은 천용택 의원은 오늘 경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천 의원이 지난 2000년 국회 국방위원장 시절 군납업자 정 모씨로부터 3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만큼 다음 주에 다시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성중(경찰청 특수수사과 팀장):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다면 정식 절차에 따라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집행하는 그런 형태를 취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구속된 이원형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의 차명계좌에서 현직 장성 두세 명이 입금한 돈을 확인하고 이 돈의 성격과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원형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방산업체 대표 김 모씨와 헬기중개업체 대표 이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모 씨(방산 업체 대표): 국산화로 써 달라는 그런 의미였어요. ⊙기자: 얼마나 줬습니까? ⊙김 모 씨(방산 업체 대표): 2천만 원 줬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원형 씨에게 뇌물을 준 의혹이 있는 또 다른 군납업체 세 곳을 다음 주에 추가로 압수수색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중(경찰청 특수수사과 팀장): 약 2, 300개 정도 지점에 분산된 수표기 때문에 투망식으로 지금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 출처분명의 뭉칫돈이 나오고 대형 무기중개 업체의 개입 사실이 포착되면서 전체 군납비리 사건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