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1m 눈 세상’…5~10cm 또 온다 _코너 베팅 가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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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폭설이 내린 강원도 산간지역은 인적이 거의 끊기면서 온통 하얀 눈세상이 됐습니다.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이 다행이지만 또 눈이 온다는 예보입니다. 이광열 기자가 KBS 항공1호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눈구름이 머물렀던 능선마다 순백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나무, 절벽 할 것 없이 눈꽃이 만발했습니다. 미시령 정상의 휴게소는 눈에 파묻히고 고개를 넘어가는 차는 간간이 눈에 띌 뿐입니다. 산 아래 동네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에게는 눈 치울 일만 남았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뚫기 위해 제설차와 중장비가 총동원됐습니다. 덕장에서는 행여나 황태에 눈이 스며들까 눈을 털어내느라 분주합니다. 어제까지 강원도 산간지역에는 최고 1m 가량의 눈이 내렸습니다. 이 지역 일부 마을은 오전 한때 고립되고 통신이 두절되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큰 피해는 입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산간지역에 오늘 오후 8시부터 또다시 대설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적설량은 최고 10cm 가량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