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금동향로 _슬롯머신 카지노 브라질 무료 온라인_krvip

⊙앵커: 익산 미륵사 터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급 금동향로가 발견됐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의 향로는 현존하는 것이 거의 없어서 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병문 기자입니다. ⊙기자: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익산 미륵사터에서 발견된 금동향로입니다. 몸체에는 사자상을 새긴 4개의 다리가 세워져 있고 다리와 다리 사이에는 손잡이 장식이 달려 있습니다. 덮개에는 연꽃무늬가 양각으로, 그리고 아래에는 4개의 구름무늬가 투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 금동향로는 미륵사지 가운데 부처님을 모셨던 중원금당에서 뒤편의 강당으로 가는 길목인 이곳 복도터에서 발견됐습니다. ⊙최옥환(전북 문화재 전문위원): 금당지에서 저쪽 강당지로 넘어가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작업으로 땅을 팠는데 금동향로 다리가 보였습니다. ⊙기자: 금동향로는 높이가 29cm, 최대 너비가 30cm로 보존 상태도 양호합니다. 특히 지난 93년 부여에서 출토된 국보 제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에 비해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이런 양식의 금속향로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기환(미륵사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런 형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것 중에 유래가 없습니다. 그런 것으로 봐서 아마 통일신라 경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미륵사 금동향로는 통일신라시대의 향로로는 거의 유일한 것으로 세계적 희귀유물인 백제금동대향로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