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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4일(오늘) 북한과 미국이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화 중재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우리의 운전석과 중재 노력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소극적 대화마저 임계치에 달한 상황에서 끊임없는 대화 중재의 역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북한의 목적은) 공포의 균형을 넘어서서 깨면서 미국을 압박하는 것"이라며 "중국 역시 말로만 '쌍중단'(한미 연합훈련과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의 동시 중단)이라고 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특히 중국을 향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여파는 중국에도 미치기 때문에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책임 전가를 하는 일을 할 수만은 없다"면서 "직접 대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보일 때"라고 지적했다.

미국을 향해서도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한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하며 환영 입장을 나타냈는데, 미국 정부에도 이런 뜻이 제대로 전달되기 바란다"면서 "우리의 역할은 (한미동맹 틀 내에서) 매우 제한적이라는 현실이 있는 만큼, 트럼프 정부에 적극적인 자문과 고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면서 "외교 안보 상황은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만큼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비밀채널'을 통한 북미 간의 대화를 거론하며 "말 폭탄 속에서도 지속적인 말 교환이 이뤄지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대화 기조가 옳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야당도 초당적 협력이 나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