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거부 샤오젠화, 반부패 피해 홍콩으로 도피”_포커에서 풀하우스를 만드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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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비의 거부'로 불리는 샤오젠화(肖建華)가 최근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홍콩으로 도피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밍톈시(明天系)그룹 샤오 회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지시에 따라 체포될 위기에 처했으나 한 공안 고위 간부의 귀띔덕분에 수사망을 벗어났다고 보쉰은 전했다. 중국 자본시장에서 '대형 악어'로 불리며 1조위안(160조 원)의 자산을 축적한 샤오 회장은 홍콩에서 중국 금융계에 군림했던 다이상룽(戴相龍) 전 인민은행장의 아들 다이처펑(戴車風), 량쥔(梁軍) 등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처펑은 최근 홍콩에 진출한 거대 국유기업들에 대한 중국 사정 당국의 감사가 시작된 눈치를 채고 거액 자산의 해외 빼돌리기에 나섰다고 보쉰은 전했다. 샤오 회장은 또 최근 뇌물방지조례’ 위반, 조직적이고 심각한 범죄조례’ 위반 혐의로 홍콩 당국에 구속된 중국 부동산 업계의 부호 쩡웨이(曾偉)를 통해 산둥(山東)성 루넝(魯能)그룹을 인수하기도 했다. 쩡웨이는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 부주석의 아들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샤오 회장은 중국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금융시장에 진출해 1조 위안 규모의 자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축재 과정이 베일에 싸여있다. 그가 이끄는 밍톈시 그룹은 산하에 9개의 상장 회사를 두고 있으며, 은행 등 30개 금융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며 중국 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반(反)부패 드라이브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에선 다이상룽 전 행장을 비롯해 샹화이청(項懷誠) 전 중국 재정부장,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샹푸린(尙福林) 전 증권감독위원회 주석 등 금융부문 전ㆍ현직 장관급 고위관리 4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4대 금융귀족'들도 사정 대상에 올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