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방부가 오늘 올해 우리 국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군사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고 또 한미 연합방위태세도 한층 강화한다는 것 등이 그 주요 내용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북한은 최근 수해 등으로 인한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체제 위기감이 높아져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북한의 국지적인 도발 등 어떠한 형태의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현장중심의 방위태세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중에는 미국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연합작전 능력을 키웁니다. 국방부는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미국과 직접 접촉하려는 어떠한 움직임에도 반대한다는 방침아래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능동적인 대북 군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에 대한 국민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그동안 많은 불편을 끼쳐온 군사시설물들을 대폭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먼저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36개 부대를 교외로 이전합니다. 불합리한 군사보호구역이 재조정되며 군부대가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사유지 백47만평에 대한 보상도 올해안에 이루어집니다. 국방부는 또 군개혁 차원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동참해 각 부대 역사를 올바른 사실에 따라 새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앞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자주적 국방태세를 갖추기 위해 중장기 국방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